이주의 전시-지워지는 미래전 1부 : 개발의 역사 그리고 그림자
Journalist : artvil | Date : 11/08/26 0:26 | view : 214775     
 





박영균 - 공주가 없는 공주 금강에서

우리나라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발의 탈을 쓴 파헤쳐짐.
포크레인과 래미콘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신나하겠지만
어디를 가나 보이는 아파트와 빌딩들이 아닌 공주를 공주 금강에선 만나고 싶다.


주재환 - 다이아몬드 8601개 vs 돌밥
브라질 북부 판자촌에 사는 주부들은 저녁이면 냄비에 돌을 넣고 물을 끓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있다. 어머니들은 배가 고파서 보채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밥이 될거다'라고 말하면서 아이들이 기다리다가 그냥 잠이 들기를 바라는 것이다. 배고픔에 시달리는 자식들을 보면서도 그 아이들을 배불리 먹이지 못하는 어미가 느끼는 수치심을 감히 무엇으로 가늠할수 있겠는가


장 지글러의 책 <탐욕의 시대-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의 한 부분을 배경으로 데미안 허스트의 다이아몬드 해골 사진(작품의 제목은 신의 사랑이다.다이아몬드 8601개를 붙인 재료비만 200억이 든 이 작품은 경매를 통해 1억달러에 팔렸다.) 돌밥이 놓여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다. 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냐고


신학철 - 한국현대사


한반도 모양의 섬위에 다리가 세 개 달린 뒷모습만 있는 기형의 소와 겨누고 있는 총부리. 제목은 한국현대사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생각하는 한국현대사인 것이다. 강한 그림이고 이 생각에 동참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부정할수는 없는 우리의 현대사를 다시 생각해 본다.


김영진 - Winner takes All

빨간색 오직 한가지 색으로만 표현한 김영진 작가의 그림
제목은 스웨덴출신의 그룹 '아바ABBA'의 유명한 곡 Winner takes All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 다는 슬픈 현실이 피맺힌 절규로 다가온다.

이성완 - 철거(문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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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인형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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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화 - 드림 동쪽하늘

김천일 - 흐르고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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